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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시장이 오랜만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9월 매매가 509건으로 8월 325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가 10월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곳의 세종 이전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관망하던 수요가 매수로 돌아서는 분위기입니다.
세종 아파트 거래, 한 달 새 얼마나 늘었나
8월 325건에서 9월 509건으로
부동산 플랫폼 아실 집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세종 아파트 9월 매매는 509건입니다.
전달 325건과 비교하면 약 56.6% 늘어난 규모입니다. 9월 계약분은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라 최종 숫자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신고가 단지도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으로 나성동 나릿재6단지한신더휴리저브 전용 84㎡가 10월 10일 10억9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새롬동 새뜸7단지투머로우시티 전용 59㎡도 10월 7일 4억7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44개 기관 세종 이전, 무엇이 발표됐나
2031년까지 공무원 약 1만 명 이동
행정안전부는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 44곳을 내년부터 2031년까지 차례로 세종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대상 공무원은 정원 기준 9929명이며, 법무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금융위원회 등이 포함됐습니다.
내년에만 27개 기관이 먼저 간다
내년 한 해에만 27개 기관, 2995명이 세종청사로 옮길 계획입니다.
그런데 한국부동산원·부동산114 추정치로 세종의 내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0가구입니다. 수요는 늘고 새 아파트는 없다는 점이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와 남은 변수
세입자가 매수로 돌아서는 사례
세종 중개업소들은 9월 이전 방향 발표 직후 2주 동안 계약과 문의가 몰렸다고 전합니다.
전월세 물건이 부족해 만기를 앞둔 세입자가 아예 집을 사는 경우가 있었고, 수도권보다 가격 부담이 덜하다고 보는 30~40대 투자 문의도 이어졌다고 합니다.
매물 거두는 집주인, 과열 가능성은
추가 호재를 기대하며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적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대출과 세제 규제가 엄격해 2020~2021년 같은 급등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현장 의견도 나옵니다. 청사 건립비와 정치권 반발 등 이전 일정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정리하면
세종 아파트 9월 거래가 509건으로 늘었고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44개 기관 이전 계획과 입주 물량 공백이 겹친 결과로, 실제 이전 속도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