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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77.97포인트(2.62%) 내린 6625.93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6.16포인트(0.69%) 하락한 892.27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발표했는데도 지수는 오히려 내려앉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대형주를 던지면서 하루 만에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지수는 왜 미끄러졌나

    외국인·기관 동시 매도

    이날 외국인은 약 1조5600억원, 기관은 약 1조160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이 2조68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매도 물량을 다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옵션만기일 겹친 수급 공백

    마침 월간 옵션만기일이 겹치면서 오후 들어 선물·옵션 관련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수급이 얇아진 틈에 낙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왜 실적 호재에도 떨어졌나

    자사주 매입 종료와 차익 실현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수준 영업이익을 내놨지만 주가는 2.42% 하락했습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끝난 시점과 겹치며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자동차·화학 대형주 동반 약세

    SK하이닉스도 2.44% 내리는 등 반도체 대형주가 함께 흔들렸습니다. 자동차·화학 업종까지 외국인·기관의 매도 타깃이 되며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을 짓누른 대외 변수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글로벌 전기차 수요가 예상보다 더디게 늘고 있다는 우려가 자동차·배터리 관련주에 부담을 줬습니다. 관련 공급망 전반에 불안감이 번졌습니다.

    지정학 리스크와 환율

    지정학적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도 투자 심리를 눌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8.5원으로, 환율 자체는 큰 동요 없이 마감했습니다.

    정리하면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발표에도 코스피는 옵션만기와 대형주 매도 물량에 밀려 6625선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전반의 수급 변화를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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