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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월 16일 5,668.05로 마감하며 8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직전 7거래일 동안 20.7% 빠진 뒤의 첫 상승입니다.
15일에는 하루에만 7.57%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반등 하루 만에 분위기가 바뀐 것인지, 숫자로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코스피 7거래일 20.7% 폭락, 15일 하루 7.57% 급락
7003에서 5554까지 사라진 1,449포인트
코스피는 10월 2일 7,003.74로 마감한 뒤 7거래일 연속 내렸습니다. 15일 종가 5,554.22까지 1,449.52포인트, 약 20.7%가 빠졌습니다.
15일 종가는 약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은 하루 7.65% 하락
코스닥도 15일 7.65% 내렸습니다. 코스피가 5.46% 빠진 13일에는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고, 15일에는 두 시장 모두 거래가 잠시 멈추는 상황까지 갔습니다.
16일 반등, 외국인은 3,430억 원 순매수
코스피 2.05% 상승, 코스닥 4.46% 상승
16일 코스피는 113.83포인트(2.05%) 오른 5,668.05에 마감했습니다. 장중에는 5,809.94까지 올랐지만 상승 폭은 줄었습니다.
코스닥은 794.78로 4.46% 올랐고, 오후 12시 55분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만 사고 개인·기관은 팔았다
외국인은 9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코스피에서 3,43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847억 원, 기관은 6,834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62% 오른 21만 5,500원, SK하이닉스는 0.79% 오른 127만 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반등이 이어질지는 AI 불안과 수급이 갈랐다
반등을 끌어낸 재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코어위브의 경쟁력을 긍정적으로 언급하며 AI 신용 위험 우려가 일부 가라앉았습니다. 연준 의장이 정책 결정을 미리 단정하지 않겠다고 한 점도 긴축 우려를 줄였습니다.
아직 남은 부담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1조 1,39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중국 CXMT의 D램 출시 계획 소식도 반도체주에는 부담으로 거론됩니다. 다만 실제 성능과 양산 준비 수준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기업의 신용 위험이 완전히 풀리지 않았고, 상승 추세가 이어지려면 실적 확인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리하면
16일 반등은 20.7% 폭락 뒤 나온 첫 상승이지만, 외국인 선물 순매도와 AI 불안이 남아 있어 추세 전환으로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외국인 수급과 미국 기업 실적이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